'제23화. 그들의 첫 키스''''''회사 정문을 나서는데 가은의 눈앞에 놀랍게도 환하게 웃는 형빈의 모습이 보였다.''“형빈 씨. 어떻게 된 거예요?”''“기다린다고 하면 부담 느낄까봐 일부러 얘기 안했어요. 어서 가요. 날이 추워요.”''형빈은 그녀를 위해 차 조수석 문을 정중히 열어 주었다.''“피곤 할 텐데 왜 그랬어요? 내일 보면 될 텐데.”''“보고 싶은데 굳이 참고 싶지 않았어요. 이대로 가면 어차피 잠도 안 올 것 같고.”''“형빈 씨 알고 보면 의외로 무척 다정다감해요. 그런데 처음 봤을 땐 왜 그렇게 차갑게 보였을까요?”''“아무래도 그땐 상황이 안 좋았잖아요.”''형빈과 가은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가은의 집 앞으로 향했다. 도착하고 보니 너무나 시간이 쏜살같이 흐른 것 같아 좀체 헤어지기가 쉽지가 않았다.''“너무 늦은 시간이라 차 한 잔도 대접 못하겠어요.”''“다음에 마시죠.”''말은 이렇게 했지만 형빈은 섭섭했다. 이제 겨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는데 이렇게 쉽게 헤어지고 싶지는 않았다. 사실 그의 머릿속에는 그녀를 만난 그 순간부터 오직 한 가지 생각만이 존재하고 있었다.'그녀를 안고 싶다.''“그럼 운전 조심하세요.”''가은은 웃으면서 차에서 내리기 위해 차 문을 열었다. 형빈은 저도 모르게 그녀의 손을 붙잡아 자신 쪽으로 향하게 했다. 그리고는 숨 쉴 틈도 없이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강하게 밀어 붙였다. '''''''■ 제 24화. 상처''■ 제 25화. 결별선언''■ 제 26화. 미안해요''■ 제 27화. 열망''■ 제 28화. 천국과 지옥''■ 제 29화. 믿음''■ 제 30화. 프러포즈''■ 제 31화. 결혼 계획''■ 제 32화. 상민''■ 제 33화. 승낙''■ 제 34화. 결혼식''■ 제 35화. 2년 후''■ 제 36화. 불안''■ 제 37화. 새로운 사랑''■ 제 38화. 끝없는 사랑''■ 제 39화. 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