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프로그램 [Beauty & Geek]이 한국에 상륙했다!
외모만 매력적인 8명의 여자들, 조건만 매력적인 8명의 남자들.
깊은 산속 산장에서 함께 지내게 된 그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취미는 쇼핑과 클럽 순회하기, 특기는 빼어난 외모.
그러나 머리에서는 달그락 소리가 나는 여우같은 여자 문희.
“방송 나가면 나 좋다는 남자들의 연락이 쇄도할 텐데 그럼 그 중에서 쓸만한 놈으로 하나 골라서 시집이나 가지. 어차피 취직하기 힘드니까 적당한 데로 시집이나 가라며. 거기 다른 건 모르겠는데 순진한데다가 잘난 남자들만 온대. 그러니 나한테는 딱이지 않아? 가서 쓸만한 남자 있으면 그냥 걔랑 하지, 뭐.”

잘 나가는 게임 회사의 부사장.
그러나 키 190cm, 몸무게 100kg의 곰 같은 몸을 가졌으며
여자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순진한 남자 강산.
“내가 뭐? 나도 좋아. 통장에 가득한 동그라미 보면서 행복해.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일하면서 사는 것도 재밌고. 사랑하는 가족에 친구들. 내가 뭐가 부족해서 거길 나가? 인생에서 여자가 가장 중요한 건 아니잖아? ……그리고 여자들이 날 안 좋아하는데 어떻게 잘 지내겠어!”

그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Beauty & Geek]에서 만나버렸다!

임은경(銀)

치열했던 20대보다 안정된 30대가 더 좋다!
그러나 가끔은 불꽃같은 20대를 누리지 못함을 아쉬워하는 여전히 철없는 30대.
silver7533@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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