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진 : 25살의 미혼모. 20살, 부모님을 잃은 지 반년 후 악몽과도 같았던 그 일로 인해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는 남았지만 대신 소중한 나의 단 하나밖에 없는 분신을 얻었다. 진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딸. 어느 날 그 아이를 잃어 버렸다.

이태호 : 36살의 돌싱 6년차. 사업으로 늘 분주한 그는 조숙한 10살 난 아들 진성이 원하는 아빠의 재혼이라는 소원을 들어주기가 꺼려진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아이까지 버리고 떠난 전처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아직도 크게 남아 있다.

우연히 만난 두 아이. 그로 인해 이뤄지는 이혼남과 미혼모가 만드는 사랑의 하모니. 네 사람이 이루는 행복한 가정. 사랑에 충실하면 행복은 언제나 그 곁에 함께 있는 거예요.

20년 넘게 로맨스 소설 독자로만 지내오다,
어느날 갑자기 내가 직접 소설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불쑥 일을 저지른 새내기.
까칠하고 어디로 튈줄 모르는 B형의 천칭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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