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키워드: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강공, 능욕공, 집착공, 개아가공, 짝사랑수, 굴림수, 도망수

[작품 소개]

4년 지기 친구 성주열을 짝사랑하는 백예헌.

그런 예헌에게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시련이 닥친다.

“네가 내 말만 듣는 개새끼가 되면 좋겠어.”

남몰래 예헌에게 눈독을 들이던 주열이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예헌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바꾸어 버리려고 하는데.

“왜…….”

“이래도 용서해 줄 사람이 너밖에 없거든.”

그 과정에서 예헌의 사랑은 수단이 된다.

“넌 나 좋아하니까.”

‘정상’을 갈구하는 예헌과 ‘비정상’으로 그를 끌어들이려는 주열.

주열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예헌의 몸을 길들이고 마음을 꺾는다.

“엎드려서 기는 꼴이나 좀 보자.”

끝의 끝까지 멈추지 않는 주열의 놀이.

그 속에서 예헌은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작가 소개]

즐거운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chageon.wr@gmail.com)

[본문 중에서]

“읍, 컥.”

“네 솜씨는, 몇 번을 해도…… 늘지를 않아.”

목구멍에 직접 박아 넣으며 주열은 한숨처럼 중얼거렸다. 언제나 그래왔듯 예헌은 눈물로 얼굴을 적셨다. 투명한 액체는 이미 타액으로 진득해진 기둥에 떨어졌다.

주열은 예헌에게 귀두만 물린 채 사정했다. 깊은 곳에 싸지 않아서 뱉을 수 있는 선택지를 받았지만, 실질적으로는 허용되지 않았다.

그의 손이 예헌의 턱을 뒤로 젖혔다. 시야에 천장이 들어오자 예헌이 눈꺼풀을 내렸다. 혓바닥에서 미끄러지는 희멀건 액처럼 눈물이 경사를 타고 귀로 흘렀다.

“강의 시작했겠네. 먼저 가 볼게, 헌아. 입 잘 헹구고 들어가.”

“…….”

“걸레 냄새 나니까.”

고개를 내린 주열이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대강 빗어 주었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조화되지 못하는 역겨운 대사. 주열은 그대로 문을 열고 칸을, 나아가 화장실을 빠져나갔다.

[목차]

1. 처음부터 XXX

2. 개발하는 XXX

3. 바깥에서 XXX

4. 개새끼와 XXX

5. 셋이서 XXX

6. 하나하나 XXX

7. 연애하는 XXX

8. 마지막 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