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소유가 된다는 것은….

철없는 부잣집 아가씨 카일라는 첫눈에 반한 드와르도와
충동적으로 결혼하지만 채 3일도 지나기 전에 파경을 맞는다.
그리고 모든 일은 그 이후에 시작되었다.
갑작스런 결혼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사업은 악화일로를 달리고….
궁지에 몰린 카일라를 도와 줄 수 있는 것은 단 한 사람, 드와르도뿐!

복수? 집착? 열정? 아니면… 사랑?



▶ 책 속에서

"조건이 있소."

드와르도가 그렇게 나오리라는 것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무슨 조건이죠?"
그녀의 온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섰다.

"모든 빚을 갚아 주고, 당신 동생이 의대에 계속 다닐 수 있도록 해 주지."
수백만 달러였다. 제이콥도 포기했던 꿈을 이룰 수 있다. 엄청난 금액이지만 그가 무엇을 제시하든 갚아 나가야 한다. 그녀는 드와르도를 재촉했다.
"그 대신… 뭐죠?"

"한때 내 소유였던 걸 되찾고 싶어."
카일라가 그 말을 간신히 이해했을 때, 그는 다시 정확하게 말했다.
"당신이 다시 내 아내가 되어 주어야겠어."
카일라의 얼굴에 열기가 번졌다. 한 순간 방 안이 기울어지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 목차
Chapter 1-13

뉴질랜드 출신인 헬렌 비안친은 호주 여행 도중 담배 농장에서 만난 이탈리아 남자로부터 만난 지 8주 만에 청혼을 받았다. 결혼한 뒤 세 아이들과 함께 호주에 정착한 그녀는 친구들로부터 담배 농장주의 아내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라는 권유에 힘입어 펜을 들게 되었다. 그녀의 처녀작은 1975년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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