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더 좋아하는 칼리는 조나와 사랑에 빠졌지만 현대판 스크루지인 그에게 크리스마스란 그저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기회일 뿐이다. 그런 그에게 올해엔 산타가 특별한 선물을 가져다주는데….

▶책 속에서

「난 스크루지가 아니오」

「당신은 오랫동안 스크루지 생활을 해 왔어요, 물론 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조나가 머리를 흔들었다.「지금 내가 왜 아무런 이익도 없는 얘기를 듣고 있어야 하는 거요?」

「우습군요」칼리가 말했다.「당신이 돈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고 누군가 얘기해 주지 않던가요?」그녀가 그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하지만 난 당신도 여기에 심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조나가 그 손을 잡았다.「좋소, 내기를 합시다. 만일 당신이 말한 대로 이번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면 당신이 이기는 거고, 그러면 나는 원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주겠소」

▶ Contents : 1 ~ 11